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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영 개인전 : 백두대간>


010 백범영, 지리산 영신봉, 70x69cm, 숙선지에 수묵, 2018.jpg 
지리산 영신봉, 70x69cm, 숙선지에 수묵, 2018


020 백범영, 정령치의 봄, 70x47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8.jpg

 정령치의 봄, 70x47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8

040 백범영, 하산덕유(夏山德裕), 120x200cm, 장지에 수묵담채, 2018.jpg
하산덕유(夏山德裕), 120x200cm, 장지에 수묵담채, 2018


050 백범영, 삼도봉회고백두능선, 75x49cm, 한지에 수묵, 2018.jpg
삼도봉회고백두능선, 75x49cm, 한지에 수묵, 2018

산에는 사람 없으나 물 흐르고 꽃 피네1.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세한도(歲寒圖)」에 얽힌 이야기는 늘 읽는 이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스산한 풍경에서 느끼는 회화적인 감동도 있지만, 그보다는 김정희와 이상적의 사제 간 인연에서 전해지는 인정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송백(松柏)의 푸르름을 안다"는 발문의 한 구절은 세파에 휘둘리는 인간세상을 되돌아보게 하며,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長毋相忘)'는 두 사람의 언약은 쉽게 잊고 잊히는 세상풍습에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 필자는 오랫동안 화가 백범영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어느 산중에 늘 서있는 듬직한 소나무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는 성격이 진득하고 학문적 연구에도 열심인 학구적인 화가이다. 그래서 때론 그의 진지함이 감성적인 미술작업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오래 전부터 주로 산수화를 그렸는데 언젠가부터 소나무에 애정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그리기 시작하였다. 마치 자신의 전생 모습을 찾듯 전국의 소나무를 찾아 그렸다. 시간만 나면 좋은 소나무가 있는 전국의 산을 찾아 다녔다. 점차 백범영은 '소나무의 화가'라 불리며 작가로서 자리매김하는 듯 보였다. ● 그의 소나무 그림은 자신의 페르소나(persona)처럼 각인될 정도로 애호가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예로부터 이인상이나 이인문 등 많은 화가들이 여러가지 소나무를 그렸다. 백범영의 소나무 그림은 이들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며 필자는 그가 찾는 소나무가 예전에 「세한도」에 대해 함께 나누던 이야기 속의 송백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의 소나무 그림이 특별히 「세한도」의 송백과 닮은 것도 아닌데 그의 겨울 눈 맞은 소나무는 '추워진 뒤에 더욱 푸르른 송백'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정수 / 미술평론가

전시일정 : 2019. 01. 16 (수) ~ 2019. 01. 28 (월)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전시장소 : 동덕아트갤러리 전관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68

 

                                                            T. 02-732-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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